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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과일축제 향기, 체험, 주변 맛집과 여행코스

by bnsydaon 2025. 7. 18.

충북 옥천에서는 매년 여름이면 향긋한 과일로 가득한 포도와 복숭아축제가 열립니다. 이 축제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전통과 노력으로 이어져 온 역사적 가치가 있으며 과일뿐 아니라 옥천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번 여름 옥천 과일축제의 매력과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주변 맛집 정보를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옥천 과일축제 향기 가득한 과일의 향연

옥천 과일축제를 방문하면 제일 먼저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달콤하고 신선한 과일 향기입니다. 옥천 과일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포도와 복숭아의 풍성한 향기입니다. 옥천 지역은 토질과 기후가 과일 재배에 적합해 다른 지역보다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과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여름철 옥천 일대의 과수원에는 탐스럽게 익은 포도와 복숭아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옥천의 토질은 점질양토로 배수가 원활하면서도 수분과 영양분이 충분히 보존되어 과일이 당도 높게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후 역시 일교차가 큰 편이라 과일의 향과 식감이 더욱 진하게 농축됩니다. 축제에서는 매년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고품질의 포도와 복숭아를 대량으로 선보이는데 신선도를 위해 당일 새벽 수확한 과일만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로 현장에서 구입하는 과일은 시중보다 당도가 높고 가격은 저렴해 많은 방문객들이 박스 단위로 구입해 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과일 품평회는 이 축제의 백미 중 하나입니다. 지역 농민들이 재배한 과일을 품평회에 출품하면 심사위원들이 당도 과즙 크기 색 식감 등을 세심하게 평가해 최우수상을 시상합니다. 관람객들은 품평회 과일을 무료로 시식해 볼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시식대 앞에는 언제나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또한 포도 따기 체험과 복숭아 따기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과수원에 들어가 직접 과일을 따보면서 농업의 가치와 즐거움을 체험하고 어른들은 어릴 적 시골 고향에서 뛰어놀던 추억을 되새기게 됩니다. 따온 과일은 체험 참가비에 포함되어 있어 바로 포장해 집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 축제장에는 곳곳에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탐스럽게 매달린 포도송이를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남기거나 복숭아 테마 조형물 앞에서 인증숏을 찍는 풍경이 흔합니다. SNS 이벤트도 활발하게 운영되어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어 젊은 층의 참여도 많습니다. 이처럼 옥천 과일축제의 과일 향연은 단순히 과일을 사고파는 장터가 아니라 지역 농업과 전통문화에 대한 공감과 향수를 공유하는 공간이자 온 세대가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입니다.

 

2.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옥천 과일축제의 핵심 매력 중 하나는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단순히 과일을 구경하고 맛보는 것을 넘어 지역 농업과 문화를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보는 다채로운 활동이 마련됩니다. 먼저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포도 따기와 복숭아 따기 체험입니다. 체험 참가자들은 미리 지정된 체험농장을 방문해 농부의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직접 탐스러운 포도송이나 복숭아를 수확합니다. 아이들은 낮은 가지에 달린 과일을 하나하나 따보며 수확의 기쁨을 배우고 어른들은 농장의 싱그러운 풍경 속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깁니다. 체험에 필요한 바구니와 장갑이 제공되며 일정 무게까지는 기본 체험료에 포함돼 가져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인기 프로그램은 과일청 담그기 체험입니다. 이 체험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참여자들은 옥천산 포도나 복숭아를 깨끗이 손질해 설탕과 함께 병에 담아 자신만의 과일청을 만듭니다. 숙성 과정을 거친 과일청은 집에서 음료나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기념품으로도 의미가 깊습니다. 체험 후에는 완성한 과일청 라벨 붙이기 이벤트도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합니다. 여름 축제답게 시원한 과일 빙수 체험도 마련됩니다. 직접 고른 과일을 빙수 위에 얹어 나만의 빙수를 완성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는 인기 코너입니다. 즉석에서 만든 빙수를 축제장에서 바로 맛볼 수 있고 더운 날씨에 달콤하게 휴식할 수 있어 방문객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 밖에 전통 떡 만들기 포도주 담그기 체험 전통 한지 부채 만들기 옥천 농산물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매일 진행됩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농촌 생태 퀴즈대회와 과일 보물찾기 게임으로 행사에 참여하면 과일 선물 세트나 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메인 무대에서 지역 예술 공연과 라이브 밴드 공연이 열리며 관람 후 곧바로 체험 부스를 찾아가는 동선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SNS 해시태그 이벤트 스탬프 투어 포토 콘테스트도 매년 운영됩니다. 현장에서 받은 체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작은 선물을 받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하나씩 부스를 돌아다니며 즐기는 모습이 흔합니다. 옥천 과일축제의 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서 농업의 소중함과 지역 공동체의 따뜻함을 직접 느끼게 해 줍니다.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은 그냥 구경만 하는 축제가 아니라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라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매년 다시 찾아오곤 합니다.

 

3. 축제 주변 맛집과 여행코스

옥천 과일축제를 방문하셨다면 과일만 잔뜩 사서 돌아가는 것은 아쉽습니다. 축제장 근처에는 지역 특유의 향토 음식과 함께 옥천의 자연과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코스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하루 코스로도 충분히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옥천 전통시장은 축제장에서 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어 반드시 들러볼 만합니다. 시장에는 막 수확한 싱싱한 채소와 과일 직접 담근 된장 고추장 청국장 같은 발효식품 수제 한과와 엿 지역에서 생산한 잡곡류가 풍부하게 진열돼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옥천산 포도 복숭아 외에도 옥수수 감자 들깻잎 등이 제철이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을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맛집으로는 옥천 시내와 축제장 주변에 다양한 향토 음식 전문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옥천 막국수는 거친 메밀면에 시원한 육수와 부추 열무 참깨를 얹어 내는 소박하면서도 깊은 맛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위를 식히는 별미로 최고입니다. 어죽과 도리뱅뱅이 역시 빠질 수 없는 메뉴입니다. 어죽은 민물고기 살과 각종 채소 된장을 넣고 끓인 진한 국물 요리로 고소하고 담백해 남녀노소 모두 좋아합니다. 도리뱅뱅이는 손질한 민물고기를 동그랗게 늘어놓아 바삭하게 구워 양념을 바른 요리로 밥과 함께 먹으면 훌륭한 한 끼가 됩니다. 식사 후에는 옥천의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기에 좋은 산책 코스가 많습니다. 향수 100리 길은 시인 정지용의 생가에서 시작해 구읍 일대를 따라 걷는 약 6km 구간의 도보길입니다. 이 길은 벚꽃이 피는 봄과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 특히 아름답지만 여름에도 우거진 녹음 속을 걸으며 산책하기 좋아 많은 방문객이 찾습니다. 또 하나 추천할 만한 곳은 구읍 벚꽃길입니다. 벚꽃이 없을 때도 강과 논 마을이 어우러진 풍경이 소담스러워 사진 찍기 좋습니다. 이곳을 따라 걷다 보면 옥천 문화예술회관이 나타나는데 계절별로 다양한 지역 공연과 전시회가 열립니다. 여름 축제 기간에는 지역 예술인의 작품 전시나 소규모 음악회가 함께 열리는 경우도 많아, 과일축제와 더불어 문화 체험까지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색다른 체험을 원하신다면 차로 약 15분 거리의 장계국민여가캠핑장이나 둔주봉 전망대도 좋습니다. 캠핑장은 가족 단위로 숙박하며 농촌 체험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둔주봉 전망대에 오르면 옥천 시가지와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시원한 풍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옥천 과일축제는 맛집과 여행 코스가 풍성하게 어우러져 있어 단순히 과일을 사고 돌아가는 축제를 넘어선 오감만족 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축제를 계획하신다면 맛집 산책로 문화시설까지 함께 묶어 일정을 세우시면 더욱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